소방공무원 현장대응 역량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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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ree fireman preventing fire during daytime

중앙소방학교, 현장맞춤형 실화재 훈련시설 추가 도입

– 화재 특수현상(백드래프트, 플래시오버, 화재가스발화 등) 대응능력 강화
– 실전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실화재 훈련 가능한 컨테이너 훈련시설 도입
– 2025년 27개 과정 1,522명, 실화재 교육‧훈련 예정

중앙소방학교(학교장 최용철)은 화재 특수현상에 대한 소방대원의 대응능력을 높이고, 현장대원 고립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맞춤형(컨테이너형) 실화재 훈련시설을 추가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.

소방청에 따르면 화재 특수현상 등으로 인한 소방대원의 부상 및 안전사고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. 이에 다양한 화재 현상을 직접 체험하고 실전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실화재 훈련시설 확대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.

실화재 훈련은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실제 화재 상황을 구현하여 화재 진행 단계별 화염과 열·연기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고, 화재의 특수현상*을 이해하며 효과적인 화재진압 방법을 익히는 실전 진압 훈련이다.

* 백드래프트, 플래시오버, 롤오버 등 화재의 성장단계에서 발생하는 특수현상

기존의 훈련시설(내화구조)은 이러한 특수현상을 재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, 이번에 중앙소방학교가 추가 도입한 실화재 훈련시설은 플래시오버*셀(5개동)과 백드래프트**셀(1동)로 구성된 총 2개의 훈련시설이다.

*플래시오버: 국부적・연료지배형 화재에서 전면적・환기지배형 화재로 급격히 전이되는 화재상황, 성장기에서 최성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

**백드래프트: 불완전 연소된 가연성가스와 열이 집적된 상태에서 다량의 공기(산소)가 일시에 공급될 때 연소가스가 순간적으로 폭발하며 발화하는 현상

플래시오버셀은 2층 구조로, 2개의 화점실과 2개의 관측실로 구성되어 있으며, 롤오버***, 플래시오버, 화재가스발화**** 등 화재성상관찰, 주수기법, 팀단위 전술, 배연, 문개방 및 진입 등의 훈련이 가능하다.

***롤오버: 연소과정에서 발생된 가연성 가스가 공기 중 산소와 혼합되어 천장부분에 집적된 상태에서 발화온도에 도달하면 화재의 선단 부분이 매우 빠르게 확대되어 가는 현상

****화재가스발화: 화재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화재가스(가연성 가스, 미연소 가스, 짙은 연기)가 천장 위 공간에 축적되어 공기와 혼합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착화

백드래프트셀은 단층구조로 불완전 연소된 가연성가스와 열이 집적된 상태에서 다량의 공기(산소)가 한 번에 공급될 때 순간적으로 폭발을 일으키는 백드래프트 발생 상황을 재현하며, 대원들은 이러한 백드래프트 현상이 나타나기 전 공기의 흐름과 소리 등 전조 증상 등을 미리 익히고 예방 훈련을 중점으로 실시한다.

아울러 중앙소방학교는 날씨와 관계없이 체계적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중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화재 실내교육장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.

이러한 시설 도입으로 실제와 같은 화재상황을 재현해 체계적 훈련이 가능해질 전망이며, 올해 신임교육, 화재훈련교관, 현장지휘관 화재대응능력향상과정 등 27개 과정 1,522명의 대원들이 해당 시설을 활용, 실화재 훈련을 받게 된다.

신용식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과장은 “이번 실화재 훈련시설 도입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실제 화재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”며 “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교육훈련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,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

출처 : 소방청, (사진 Unsplash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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